[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코로나 확진자 등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 지원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재난심리회복 상담은 재난발생 초기단계에서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및 진단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안심 상담 클리닉에서 한 시민이 길을 나서고 있다. 자치구 보건소 최초로 운영하는 클리닉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남구보건소 소속 의사가 상담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내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계한다. 클리닉 내에 '마음건강검진소'에서는 우울감, 기억력감퇴 등 해소를 위한 우울검사, 인지선별검사 등도 진행한다.2022.04.13 pangbin@newspim.com |
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전화로 가능하고 재난경험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 상담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는 재난심리상담 전문가와 의사, 교수,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7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지역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의 수탁기관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정하고 시도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은 543건이 실시되었으며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4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25건, 화재 10건, 기타 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4월까지 상담 실적은 398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코로나19관련 감염병 391건, 화재 4건, 교통사고 3건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주된 상담내용은 완치 후 피로감이나 무기력증,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찬 시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에게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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