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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 선거전 과열 양상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13:54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13:54

박혜자 "가짜뉴스 등장"
정성홍 "후보들 반칙, 편법 난무"
이정선 "허위 사실 무관용 원칙 책임 물을 것"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1일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교육감 후보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30일 "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거짓과 편법이 난무하고 확인되지 않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해 11월 말 광주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직을 내려놓고 선거에 출마했다"며 "전교조 교육감 12년 동안 점점 실력이 떨어지는 광주교육의 현실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2022.05.12 kh10890@newspim.com

이어 "연구년제라는 편법으로 교수월급 받고 광주시민들의 세금 축내는 이정선 후보와는 달리 광주교육을 살리기 위해 보장된 임기를 박차고 나온 진짜 후보다"며 "이에 시민단체들이 이 후보에게 즉각 사퇴와 법적 책임까지 묻고 있지만, 여전히 거짓 해명을 일삼으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정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 12년동안 떨어진 광주 실력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다가 선거 때 같은 전교조 후보끼리 민주진보단일후보라며 전교조 이름을 숨기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후보들은 저에게 정치인이라고 공격하지만 과거 저의 행동이 자랑스럽기에 떳떳하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보수정당과 맞서 싸운 만큼 다른 후보들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사진=정성홍 후보] 2022.05.25 kh10890@newspim.com

정성홍 후보도 이날 호소문을 내고 "역대 교육감 선거 중 이런 선거는 처음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교육감 후보들의 반칙과 편법, 부도덕함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모 후보가 연구년제를 악용해 연구교수 월급을 꼬박꼬박 받으며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배임죄로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하는 등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 출신 후보도 논문 표절 의혹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변명 외에 납득할 만한 답변이 없고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 관련 직책을 맡았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 다주택 금지 정책에 어긋나게 7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년을 신청하고 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정선 후보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년 신청은 학생들의 수업권이 가장 최우선 기준이었으며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휴직이 불가능해 차선책으로 연구년을 신청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 [사진=전경훈 기자] 2022.05.10 kh10890@newspim.com

이 후보는 "선거 출마를 앞두고 휴직을 고민했으나 선거 출마는 휴직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 점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대학 공식 제도인 연구년을 적법하게 신청, 허가를 받은 것이다"며 "연구년 종료 후 의무 재직 규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학측과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법한 연구년 신청과 허가 사안을 마치 부도덕한 일처럼 부풀려 선거에 개입하는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교육감 선거 자체가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과정인 만큼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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