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불안요인 상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6.1로 전월 87.6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5.6포인트 상승해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월 315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7.1로 전월 88.8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86.2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5.5로 전월 86.9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기타기계및장비'(85.1→89.9), '화학물질및화학제품'(82.9→85.7)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및나무제품'(91.0→80.7), '금속가공제품'(91.7→81.9)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4→82.2)이 소폭 하락했다. 또 서비스업(87.7→86.2)에서는 '교육서비스업'(69.2→78.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89.2→91.7)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00.9→92.4),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3.4→78.9)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및 5월 연휴 효과 소멸 등으로 '목재및나무제품'(10.3p↓),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5p↓)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