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 지역서 결정할 문제 아냐"
"후반기 원 구성, 현 원내대표 소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지방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공약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각 지역에서 자신들의 입장에서 정책제안을 한 것이고 해당 지역 후보들이 득표율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내놓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윤호중 공동추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05.24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서울·인천·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 도시들과 모두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문제"라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각 지역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부의 정책으로 결정할 만 한지는 차차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봉합'에 대해선 "사전투표를 앞둔 시점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 과도하게 갈등으로 부각됐다"며 "혁신 내용에 대해선 지도부는 물론이고 공동비대위원장 간에도 전혀 이견이 없다"고 정리했다.
윤 위원장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에 대해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전적으로 현재 원내대표의 소관"이라며 "제가 협상할 땐 당시 상황에서 최선의 협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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