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중앙당 지원속에 합동 유세
청주 방문 나경원·이낙연 "우리당 후보 당선 시켜달라" 호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1 지방선거 마지막 휴일인 29일 충북 지사 후보들은 합동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결집에 총력전을 기울였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청주시 미원면과 진천군 지역을 방문해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합동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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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나경원(왼쪽) 전 국회의원이 충북 진천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지원유세를 한 후 유권자들에게 두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2022.05.29 baek3413@newspim.com |
진천 합동유세 현장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참석해 김 후보를 비롯한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응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미원면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미원면은 제가 자란 괴산군 청천면과 인접해 있고, 청주를 오가면서 늘 거쳐 가던 곳"이라며 "미원면을 비롯한 충북의 농촌 발전을 위해 도지사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3년 전부터 청천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농번기 일손부족과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산물 가격 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지사가 되더라도 틈틈이 청천에서 농사를 지을 것이고 농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진천 합동유세에서 김경회 군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도의원·시의원 모두를 당선시켜 충북 발전과 진천 발전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내가 도지사에 당선 되더라도 진천군수가 우리당에서 나오지 않으면 도의원, 시의원이 다른 당에서 당선되면 도정과 군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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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낙연 민주당 고문이 청주 오창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노영민 후보 선거캠프] |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도 이날 제천과 청주 오창에서 합동 연설회를 열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표심몰이에 들어갔다.
오창 지원유세에는 이낙연 민주당 상임고문이 연사로 나서 "노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고문은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얼굴이고 간판이다. 충북의 얼굴이 이 정당, 저 정당, 지역도 여기 왔다, 저기 갔다, 대통령 선거 나왔다가 국회의원 나왔다, 도지사 나왔다, 이런 분이 여러분의 얼굴이 돼서야 되겠는가"라며 "노영민은 오로지 충북만 보고 한 길만 간 충절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는 도와 도민에 대한 사랑 있어야 한다. 그것 때문에 밤잠 못자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도지사 해야 한다. 노영민은 그런 사람"이라며 "제가 국무총리를 할 때 방사광가속기 유치 전쟁을 했다. 제 고향 광주도 경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오창으로 갔더라. 공정한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지만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쪽이 이기게 돼 있다. 그 중심에 노영민이 있었다. 그게 고향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도지사는 도정 전체를 균형있게 보아야 하지만 전공과목은 있어야 한다. 전공과목에 따라 도정이 달라진다. 노영민 후보는 정치인 증 산업에 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산업충북'을 위한 맞춤형 후보다"고 치켜세웠다.
노영민 후보는 "대통령 비서에서 이제 충북의 비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에서 예산이 대폭 깎인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