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지난 15일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던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양주 불곡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2.05.27. lkh@newspim.com |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불곡산 능선 부근 등산로에서 30대 소방관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외출한다"며 자택에서 차를 타고 나간 뒤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의 가족은 이튿날인 16일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당일 오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도 A씨가 무단으로 결근하자 가족에게 연락한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양주시 일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함께 A씨의 예상 이동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한 결과 지난 17일 양주시청 주차장에서 A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일대를 수색, 이날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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