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가 선제적이고 강력한 초동 방역에 나서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출입금지 통제 초소.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천 화촌면 소재 A농장에서 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돼지 1175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현재는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대 10㎞ 이내에는 9곳의 양돈농장에서 돼지 1만9580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반경 500m 내에는 양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작업과 함께 도는 방역대 10㎞ 이내 양돈 농가는 물론 홍천군 전체 양돈농가 15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농장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또 사람·차량의 출입 등 이동을 금지하고 29일까지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영월, 고성, 홍천 등 5건의 농장 발생시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발생을 최소화했다"면서 "지난 경험과 지혜를 되살려 이번에도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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