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제주지사 GO!] 오영훈 민주당 후보 "제주 발전, 상장기업 20개 육성으로 확실히"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06:36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07:40

제주형 청년보장제·기초자치단체·15분 도시 공약
"관광, 다채로운 관광상품과 로컬 관광 추진"
"제2공항 갈라진 제주 도민, 대통합의 시대 열겠다"

[제주=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상장기업 20개 육성과 제주형 청년 보장제를 통해 미래가 있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제주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핵심 공약으로 "청년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상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는 상장기업 20개 육성과 제주형 청년보장제 전면 시행,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15분 도시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등을 6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이 중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한다면 제주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들의 희망 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제주형 청년보장제와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상장기업 20개 육성은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사진 제공=오영훈 후보] 2022.05.27 dedanhi@newspim.com

◆ 코로나19 직격탄 제주 돕는다 "민생경제 활력 대책 적극 추진"
    "당선 직후 7000억 수준서 1차추경 편성, 소상공인 지원"

오 후보는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의 경기 활성화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당선 직후 민생경제 활력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선 즉시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 원 수준에서 1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과 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회복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제주경제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의 근본산업이자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핵심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맞물려 빅3 신산업인 수소산업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사업 등의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도 약속했다.

현재 핵심인 관광 산업에 대해서는 "개별관광 트렌드와 힐링·치유·웰니스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 마련과 관광으로 인한 과실이 도민과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생태·로컬 관광 활성화, 새로운 트렌드인 워케이션 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사진=오영훈 후보]2022.05.27 dedanhi@newspim.com

◆"원희룡, 말이 통하는 사이…제주 발전 위한 기회 삼겠다"
   "尹정부 15대 국정과제, 내 공약과 연관 가능…정부 협의"

오 후보는 특히 전임 제주지사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당이 다름에도 "말이 통하는 사이"라며 "오히려 제주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역발상을 내놓았다.

오 후보는 "원 장관은 제주 출신으로 그동안 도지사와 국회의원으로 대화도 많이 했고, 소통해봤던 경험이 있다"며 "원 장관은 제주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주무 부처 장관이어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제주 발전을 이룰 계기로 보고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제주 국정과제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15대 국정과제 및 76개 실천과제 가운데 제주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많다"라며 "우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구성 다양화 과제는 제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연관해 추진이 가능해 정부 협의를 통해 최적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자치시·도의 법적·행정적 위상 제고도 직접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분권혁신특구 조성과 지방투자 및 기업 지방이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역시 제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와 수소경제 등 신산업 육성과 연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협조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제2 제주공항을 둘러싼 도내 갈등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미래를 염려하는 지도자라면 갈라진 도민 의견을 하나로 만들고 통합하려는 노력해야 한다"라며 "최우선적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도민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보완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도 도민 갈등 해소 방안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도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차기 정부와 초당적으로 협의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제주를 갈라놓았던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세대와 계층, 이념을 떠나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도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도지사로 "다함께 미래로 가는 새로운 내일을 만들며, 제주인의 긍지와 불굴의 의지로 도민과 손잡고 대통합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가 발전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제주를 새로운 시대 발전의 메카로 발전시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사진 제공=오영훈 후보]2022.05.27 dedanhi@newspim.com

◆오영훈은 누구

오 후보는 1969년 1월 31일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면 신흥리에서 태어났고, 흥산 초등학교와 남원 중학교, 서귀포 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제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재학 시절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오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제주도에서 지낸 뿌리깊은 제주 정치인이다. 지난 2006년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의원에 당선됐고,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59.4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상일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국회의원이 됐고, 21대 총선에서는 부상일 미래통합당 후보와 리턴 매치를 통해 민주당 재선 의원이 됐다. 이낙연 전 대표의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2022년에 제8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