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임금피크제 제동] 국책은행 '시끌'..."60세전 임피금지나 명퇴도입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산업은행, 작년 임피 적용자 992명, 330명
기업은행노조,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 1심 진행
박근혜 정부, 국책銀부터 임피 도입하며 명퇴삭제
기은 노조 "대법원 판례 나와 승소 기대감 높아"
금융노조도 60세 이전 임피 진입 금지 등 교섭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와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공기업권의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 중소기업은행노동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의 승소 전망이 점쳐지면서, 다른 금융공기업 노사간 임금피크제 재협상으로 번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각각 992명, 330명이다. 산은의 경우 예정자까지 합산한 올해 말 기준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375명으로 작년 대비 45명 증가했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하거나 고용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은행노동조합 소송단이 현재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노조에 가입한 임금피크제 대상자인 조합원은 900여명으로, 1961~1962년생을 주축으로 올해 초 소송을 시작해 오는 7월 변론기일(잠정)을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사)

중소기업은행노동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전체가 소송에 참여하면 소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1961~1962년생을 주축으로 470여명이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1심 판결도 안 나온 상황인데, 이번 대법원 판례로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중소기업은행노조는 임금피크제를 백지화하거나 시중은행처럼 명예퇴직 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57세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에게는 정년퇴직(60세) 전까지 5급으로 강등, 기존 임금에서 35% 삭감 등의 조치가 적용된다.

기업은행노조 관계자는 "사실상 요즘 50대 중후반은 한창 일할 나이인데다 결혼 연령대가 늦춰진 탓에 대학생 자녀를 둔 사람도 태반"이라며 "아무런 협의도 없이 직무가 강등 조치되면서 상실감이 클 뿐 아니라, 임금 삭감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토로했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인 992명 가량이 신입행원과 같은 5급 이하로 강등되면서, 정작 신입행원 채용 여력이 줄었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작년 상·하반기에 각각 100명씩 채용을 진행했다. 희망퇴직자가 없으니 조직의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책은행의 임금피크제 도입, 명예퇴직제도 삭제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노사 간 합의로 도입된 이후 제대로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른 적이 없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대법원이 이번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노동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과 장기간 협의를 거친 뒤에 노조의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취업규칙의 내용이 현행법에 어긋난다면 그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판시한 만큼, 국책은행에서도 임금피크제 시행 등에 관한 노사 간 재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도 임금피크제 관련 산별교섭을 시작했다. 산별중앙교섭 주요 요구사항은 ▲정년 65세 연장 ▲60세 이전 임금피크 진입 금지 ▲임금피크 기간 근로시간 단축 등이다. 현재 2차 교섭까지 진행했고, 내달 중 3차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