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역량 강화 목적
컴투스, 블록체인 플랫폼 '컴투버스' 연계도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자두(Jadu) AR'의 시리즈A 투자사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자두 AR이 웹3용 AR 게임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유치한 것으로, 자두 AR은 4500만달러(약 569억원) 이상을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자두 AR은 실제 공간이 투영된 메타버스 속에서 3D 아바타와 아이템을 통해 A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러버스(Mirrorverse)'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미러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아바타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두 AR은 올해 약 25만 개 이상의 아바타를 출시하고, NFT 모듈을 통해 AR 내에서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컴투스·위메이드 CI. [사진=컴투스·위메이드] |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타버스 관련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컴투스는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의 연계 기회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앞서 열린 2022년도 1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웹3 시대의 K콘텐츠 메카로 발전시켜 오는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확보 및 3000억원 이상 매출 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컴투스 측은 "컴투스는 지난 4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함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를 출범하고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한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협력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현실 속 모든 서비스가 총망라된 거대한 가상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