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내 정밀의료 클러스터·리조트 등 유치 공약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25일 "JDS 지구 또는 대곡역세권에 약 50만평 규모 고양메디컬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메디컬밸리 내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메디컬 리조트를 유치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K컬쳐파크, 월드카페 스트리트도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 협약 맺는 이동환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2022.05.25 lkh@newspim.com |
JDS 지구는 고양시 장항, 대화, 송산·송포를 일컫는다.
이 후보가 내세운 정밀의료는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인 ▲첨단 정밀의료 ▲K-컬쳐 컨텐츠 ▲ICT융복합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이 후보의 공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밀의료 클러스터에는 국내외 유전공학, 첨단의료기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융복합 기술 기업들을 유치한다.
의료기술 특성상 기업과 의료기관 간 공동 연구와 임상이 필수다. 지역 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의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이 협력할 수 있는 의료자원이 풍부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에 설립된 의료기관의 경우, 호텔·콘도·온천 등의 부대사업이 가능해 병원과 숙박시설 및 온천이 결합된 메디컬리조트를 통해 건강검진, 안티에이징, 성형·피부, 치과 등 분야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문화와 최근 한류가 결합된 테마파크인 'K컬쳐파크', 스타벅스ㆍ미슐랭 스타식당 등이 밀집한 '월드카페스트리트'를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조성되면 해외관광객 뿐 아니라 가족·연인 단위의 국내 관광객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양 일산과 서울 상암DMC 지역에 방송국이 밀집 돼 있어 TV드라마, 영화 촬영 명소로도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일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현장 회의에 참석해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현장 회의 후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도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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