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부진 사항으로 나타났던 세외수입 체납액 증가율 항목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1998년부터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 현황 및 성과를 결산자료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대표적인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다.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주요 재정지표를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자치단체별로 구분해 유형별로 평가를 실시한다.
구리시청.[사진=구리시] 2022.05.25. lkh@newspim.com |
구리시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석'에서 ▲채무 및 부채비율 ▲지방세 및 세외수입비율 ▲지방세 징수율 ▲지방보조금 비율 ▲출자·출연·전출금 비율 ▲자체경비 비율 등에서 유형 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통합재정수지 비율 ▲지방세 및 세외수입체납액관리 비율 ▲중기재정계획 반영 비율 ▲세수 오차 비율 ▲이·불용액 비율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외수입 체납액 증가율 항목이 173.99%를 차지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구리시는 시유지(폐정수장부지) 매각 대금 수입이 2021년도로 이월되면서 발생한 우발적 체납에 따른 일시적 착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 돼 즉시 개선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정확한 세수 추계를 바탕으로 계획적인 예산 집행과 사업 운영을 통해 위와 같은 사례로 더 이상 부진 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종회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구리시는 나라살림연구소에서 지난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서 75개 시군 중 29위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으로 검증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 의외의 저조한 평가를 받아 높은 경각심을 갖게 됐고 앞으로는 더욱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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