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86 용퇴 후 대안 제시 없는 상황"
박지현 "586, 이제 민주주의 회복 위한 사명 다 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의 586이 용퇴하면 김남국·김용민·고민정의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어시장 앞 선거 유세를 마친 뒤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어제는 사과하고, 오늘은 586 용퇴론을 얘기하며 붉어진 내홍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0 kh10890@newspim.com |
이 대표는 "민주당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왜 혼란을 겪는지는 모르겠다"며 "586이 용퇴를 한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올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퇴론이 대안이라면 명확히 말씀해달라"며 "남의 당의 일이라 말을 잘 못하겠지만 586을 빼면 눈에 보이는 분들이 김남국, 김용민, 고민정이다.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당 쇄신과 관련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들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은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여전하고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다 했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같은 지역구에 4번 이상 출마하는 것도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22년 대한민국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게 목표"라며 "2030 청년들은 격차와 차별과 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이자 해결주체다. 586 정치인들의 남은 역할은 청년들이 이 이슈를 해결하고 젊은 민주당을 만들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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