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라파스가 보건복지부 지원 국책과제에 선정돼 약 14억원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데 이어 중기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에도 선정되며 1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라파스는 총 32억 규모 연구비가 지원되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기능성 향상과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5일 라파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혁신사업의 수출지향형 국책과제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파스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유효성분의 경피약물전달 기능이 향상된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출지향형 과제는 중기부가 기업의 기술혁신 촉진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선도기업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라파스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1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대량생산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기존 마이크로니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마이크로니들-파티클' 제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유효성분의 전달 효과와 범위를 대폭 강화해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적용 분야를 보다 더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통해 적용될 약물의 선정 폭도 훨씬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과 화장품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피약물전달 기능성이 향상된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스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주관 '제1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에서 '신개념접종기술'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라파스는 약 1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시장규모는 2020년 81억달러(10조원)에서 2026년 약 104억 달러(1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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