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23일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특권 경쟁교육 반대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내고 교육을 통한 지역상생 정책을 연대키로 했다.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의 외고와 자사고 유지, 수능 정시 확대 등의 교육정책으로 교육의 가치가 10년 뒤로 퇴보할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 정책 연대[사진=서거석 캠프] 2022.05.23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학교는 점수 경쟁주의와 반복적 문제풀이식 교육으로 회귀할 수 있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당사자의 고통과 부담은 더 커질 것이 자명하다"고 힐난했다.
또한 "외고와 자사고는 차별교육·특권교육·서열화교육으로 변질됐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고에 전가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부연했다.
후보일동은 "학교 현장에는 획일화된 보수적 관점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코로나19 속 정상 등교와 학습결손 문제,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수학·과학·코딩 및 정보화 역량 쌓기, 기후변화 문제, 인권교육 등 민주와 혁신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 일동은 윤석열 정부의 특권교육, 경쟁교육 반대와 자사고 폐지와 정시확대 반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함께 연대할 것이다"며 "호남권 정책연대를 넘어 전국의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에게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반대를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2년 대한민국 교육은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며 학교를 경쟁과 서열화 중심에서 협력과 상생의 문화로 변화시켜왔다"며 "하지만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엔 소홀했다"고 부연했다.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은 "아빠찬스 없는 교육, 누구나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성취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상생과 협력의 문화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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