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019년 수준 매출 회복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3일 오전 10시0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텍스리펀드(Tax Refund) 대행 1위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여행사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여행사 인수를 계획중이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사업도 준비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 인터뷰. 2022.05.17 hwang@newspim.com |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출장 전문 상품 등을 취급하는 B2B 중심의 여행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기존 영업망을 활용하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본다. B2C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에 설립된 텍스리펀드 대행 1위 사업자다. 텍스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면세점(Duty Free)이 아닌 국내 매장(Tax Free, 사후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소지하고 출국하는 경우,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에 따라 물품 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수익인식 모델은 택스리펀드 절차를 간소화 해주는 대신, 국세청과 협의된 요율에 따라 환급금 중 일부를 수수료로 제외하고(매출 인식) 관광객들에게 환급하는 것이다.
사업구조가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얼마나 국내에서 소비를 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연동되는 형태이다 보니 코로나19 여파가 상당히 컸다. 그 이전에 사드 여파로 인한 한한령에 매출 변동이 노출됐다.
매출(별도 기준)은 2019년 483억원에서 2020년에는 79억원, 작년엔 65억원까지 떨어졌다. 2019년은 중국의 한한령 효과가 점차 해소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던 시기였다.
강 대표는 내년쯤이면 2019년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있을 것 같고, 분기 기준으로 올해 4분기 정도 되면 손익분기 수준의 매출을 낼것 같다. 내년에는 2019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은 500억원 정도(개별 기준)를 기대하고 있다.
본업의 매출이 외부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여행사 인수도 이런 배경에서다. 또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판단되면 인수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AI), 웹툰 등의 분야다.
강 대표는 "본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이런 차원에서 계속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본업과 상관 없더라도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라면 M&A 또는 투자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사업으로 현재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사업도 준비중이다. PG사업은 이미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연내 인허가를 받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결제 관련해서 사업 노하우와 이력들이 있고, 기존 고객들을 중심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초기엔 M&A를 생각했는데, 인허가 받은 업체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것 같아서 직접 인허가를 받고 진출하려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신규 M&A가 있었다. 지난 3월 AI음성인식 업체인 엘솔루를 인수했다.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중이다. 강 대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업체들을 서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밖에 화장품업체 스와니코코, 웹툰 업체 핑거스토리, IT솔루션 업체 넷크루즈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 인터뷰. 2022.05.17 hwang@newspim.com |
▲ 강진원 대표이사 프로필
1972년 출생
2003~2008 금융감독원 변호사
2007~2010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2010~2012 법무법인 광개토 변호사
2009~2014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전문위원
2013~2014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
2014~현재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