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보수와 진보 성향의 후보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교육감 선거가 19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는 이날 '행복교육 으랏차'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19일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김병우 후보 선거캠프] 2022.05.19 baek3413@newspim.com |
김 후보는 오전 7시30분 청주 방서사거리에서 출근인사와 거리유세를 하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선대위 관계자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선보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만 매몰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의 구체성도 보이지 않는 후보와는 다르다는 것을 당선 후 실천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열린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출정식. [사진 = 윤건영 후보 선거캠프] 2022.05.19 baek3413@newspim.com |
보수 진영의 3자 단일화에 성공하며 선거에 나선 윤건영 후보도 이날 오전 청주 봉명4거리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종사자와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선거레이스를 시작했다.
윤 후보 출정식에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심의보 전 예비후보와 김진균 전 후보가 자리를 같이 해 충북교육 개혁을 위한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윤 후보는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선거출정을 알리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오늘 충북교육 개혁을 위한 길에 함께 섰다"며 "지난 8년 바닥으로 추락한 충북교육을 바로 세워, 충북의 자랑이었던 충북교육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의보·김진균 전 두 후보는 "충북교육을 개혁하고 바로 세우는 길에 윤건영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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