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나영호 대표 취임 2년차 롯데온, 적자 속 성장세 '고무적'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1:16

장기간 적자 늪 롯데온, 주요 평가지표 성과
거래액·방문자·구매자 수 ↑, 차별화는 과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온이 나영호 대표이사 체제 출범 2년차를 맞았지만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올해 들어 이커머스의 주요 평가지표인 거래액과 트래픽 등에서 성과를 보이며 체질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거래액방문자·구매자 수 껑충 ...주요 평가지표 성과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온의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450억원으로 전년동기(290억원)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적자 탈출이 여전히 멀어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고무적인 현상은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8622억원의 거래액으로 전년보다 15% 성장했다. 이커머스 산업 성장률이 10% 미만 성장하는데 그친 데 반해 이를 상회한 것이다.

이베이와 11번가 등 외부 매장의 연동 판매액을 제외한 롯데온 내에서의 거래액은 24.9% 신장하며 롯데온 자체의 성장세가 이루어졌다. 외부 채널 입점을 제외한 롯데온 플랫폼만의 거래액은 6278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플랫폼 사업 역량도 확대됐다. 롯데온의 오픈마켓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3% 급증했다. 월평균 방문자 수와 연간 평균 구매자수는 2789만명, 142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2.4%, 25.7% 늘었다.

유효셀러 수도 증가했다. 중개 상품 판매 POOL은 3만4013개로 전년보다 96.8%나 급증했으며 사이트 내 상품 교차구매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1분기 합계 기준 53만명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 오픈과 '롯데온세상 애프터파티' 개최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온앤더뷰티는 약 80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전용관을 포함해 약 3000개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이다. 지난달 오픈 이후 약 2주간 일평균 방문 고객 수는 기존과 비교해 40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온앤더뷰티 전용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 수는 2주 만에 1만명을 넘었으며, 지난 1년간 롯데온에서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 뷰티 제품을 구매한 매출도 전년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특히 입생로랑·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전용관에서 약 80%의 매출이 나타났다.

또 롯데온이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온세상'의 행사기간 동안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지난해 동일 행사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온의 경우 체질 개선을 위해 거래액 증가와 신규고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를 통해 당분간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기는 어렵겠으나 본격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 악재 여전

다만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지난해 4월 나영호 대표가 영입된 롯데온은 아직 이커머스 시장 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 대표는 취임 이후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외부에서 이커머스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쇄신에 돌입했지만 이에 대한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된 것도 나 대표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팬데믹 수혜를 톡톡히 보던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서다.

실제 온라인 쇼핑의 성장률은 한자릿 수로 내려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3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에 그쳤다. 지난 2년 간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20년 19.1%, 2021년 21%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부문 성과는 여전히 아쉽지만 롯데온의 기존 추정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이다"라며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인다"고 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