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준없이 6명째 장관임명...야당 반발 거셀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개 부처중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는 이날 임명이 보류됐고 교육부 장관은 새로 인선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5.09 kilroy023@newspim.com |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은 6명이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국회 인준 동의없이 임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16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어제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아직 임명 안 한 후보자들이 몇 분 있죠.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야권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이상으로 한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해 왔다. 특히 18일 열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보수 정당 처음으로 대통령과 대다수 여당 의원, 내각 장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치르면서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치 의지를 공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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