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고도의 자치권 보장"
"제정안 통과되면 규제 37배 완화"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17일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원도가 특별해지고, 강원도민이 특별해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반겼다. 앞서 이 후보는 강원지사 출마를 수락하며 관련 입법 처리를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지방선거·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11 kimkim@newspim.com |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안은 강원 지역과 국토균형 발전 등을 위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강원도의 조직·운영,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 및 규제 완화 등을 다른 법률에 우선해서 적용하도록 한다.
이 후보는 "제정안이 통과되면 강원도의 재정 확대 기회가 열리고, 서울보다 규제를 37배 완화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가 훨씬 쉬워진다. 국제학교 유치로 글로벌 교육 도시 도약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 후보는 또 "초지일관 특별자치도를 주도해온 이광재가 특별한 혜택과 권리를 확보해낼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립 외에도 ▲GTX-A·B 노선의 원주·춘천 연장 ▲'바다가 보이는 스위스' 프로젝트 ▲접경지역 10만 장병의 디지털 강군 및 혁신 인재 육성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1가구2주택 규제' 제외 등 5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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