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립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박물관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의 5월 첫째 주까지의 관람객은 3만5586명으로 지난해 1만9953명보다 85% 증가했으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관람객은 4255명으로 지난 200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대 일일 관람객을 기록했다.
속초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사진=속초시청] 2022.05.16 onemoregive@newspim.com |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실내공간의 방문을 자제했던 개인 관람객들과 그동안 운영되지 못했던 단체관람객 증가, 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의 각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재개 및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지역 문화재 관람 행사 등이 관람객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역내 유일의 벼룩시장인 노리숲길(구 숲박물관) 숲속마켓의 활발한 운영도 관람객 증가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관광객의 이색체험을 위해 이북 5도 가옥을 숙박체험이 가능하도록 재정비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정비사업 완료 후 숙박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천 시립박물관 관장은 "코로나 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박물관도 활기도 띠고 있다'며 "단체관람객들의 특성을 분석해 각종 공연·이벤트 확대, 숲속마켓 셀러(판매자)들의 다양화 및 이벤트 발굴 등 전시 위주의 박물관에서'생활 속 박물관'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