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오는 6월말까지 장애인 대상 성폭력·학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장애인시설을 점검한다.
경찰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각 경찰관서별로 자율 적으로 장애인시설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장애인 거주시설 781곳, 공동생활가정 753곳 등 전국 1534개소다. 경찰은 지난해 장애인시설을 점검해 성폭력 등 피해 사례 14건을 발견한 바 있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점검팀을 꾸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방문한다. 설문조사와 첩보 수집을 통해 피해사실이 있는지 파악한다. 성폭력 및 학대 등 범죄 피해가 확인되거나 관련 첩보가 수집되면 각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념범죄수사대에 인계하고 수사뿐 아니라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한다. 신고 활성화를 위해 피해인지와 신고방법,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제도 등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경찰은 또 지역사회와 협업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관서별로 장애인 성폭력예방 표준조례안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협업네트워크도 재정비한다.
경찰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활동을 추진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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