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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동작구청장] 행정달인 맞대결...'동작통' 오영수 vs '국토부' 박일하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07:00

오, 동작에서만 30년 공직생활 '전문가'
박, 국토부 출신 36년 행정달인 '강조'
떠오르는 신흥 부촌, 뉴타운 활성화 관건

[편집자]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 자치구의 행정을 책임질 구청장 선거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4년전 24:1 완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기록적 패배를 겪었던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반격을 예고했다. 25개 자치구 최종후보로 결정된 양당 인물을 조명하고 주요 쟁점과 지역민의 민심을 살펴봤다(인물 소개는 기호순)

[서울=뉴스핌] 정광연·채명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창우 구청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공석이 된 동작구에서는 30년 지역 공무원 오영수 민주당 후보와 국토교통부 출신 박일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지역민심이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가운데 행정달인 두 사람의 노림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2.05.15 peterbreak22@newspim.com

◆동작 출신 공무원에 국토부 행정가 맞대결

오 후보는 동작구에서만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인물이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이곳에서 부구청장까지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동작구에 대해서는 산 역사이자 산 증인이라는 평가가 절로 나오는 '전문가'다.

주요 공약으로는 노량진뉴타운 등 침체 지역 재개발, 주택정비사업 촉진, 역세권 상업시설 확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내세웠다. 3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타방으로 정치인이 아닌 지역 행정가의 탈권위,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박 후보는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국토부 요직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특히 철도와 지하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교통 인프라 중심으로 구축되는 도시개발에 있어 누구보다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

획기적 재개발·재건축 실현을 통한 부동산 가치 상향과 교통복지 실현,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이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전국 최초로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도 눈에 띈다.

◆지선·총선 진보우위에 대선은 보수가 반격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선6기 이창우 후보가 52.3%의 득표율로 장성수 후보(42.9%)를 누르고 당선됐고 7기에는 61.5%라는 높은 지지를 받으며 21.6%에 그친 홍운철 후보에 승리를 거두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5기부터 12년간 진보 구청장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도 진보가 모두 이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05.12 pangbin@newspim.com

갑 선거구 김병기 후보는 55.3% 득표율로 장진영 후보(42.9%)에게 승리를 거두고 재선에 성공했다. 을 선거구에서는 이수진 후보가 52.2%의 득표율로 이곳에서만 4선을 노리던 나경원 후보(45%)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과반이 넘는 50.5%를 확보해 45.7%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4.8%p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섰다.

◆부동산 민심 '흔들', 안정이냐 변화냐 '관건'

용산과 서초라는 '부촌'과 맞닿아 있고 흑석, 노량진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뉴타운 계획으로 부동산 변화가 큰 지역이다. 당연히 부동산 민심이 예민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 '유탄'을 제대로 맞은 지역구로도 꼽힌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의 투기 논란으로 화제가 된 흑석은 동작구를 둘러싼 부동산 민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진보 구청장 12년, 총선 압승에도 불과하고 대선에서 유의미한 보수우위가 나타난 이유다. 자타공인 '동작통'이 민심을 안정시킬지 보수가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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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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