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견제 위해 제대로 변해야"
"초과세수 50조원 이상 추경은 처음 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지난 대선 석패에 여러 분석이 있겠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의 개혁과 변화가 부족했다"며 민주당에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후보와 내가 연대해 추진한 것과 같은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동연 후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5.13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독주·오만·폭주가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우리 당부터 변화하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저희 캠프와 경기도당부터 솔선수범하고 당과 함께 여러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저는 예산실장을 포함해 나라 살림과 경제를 총괄해오면서 추경 편성 시 초과세수를 50조원 이상 잡는 것을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지방선거를 의식해 억지로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채 발행을 안하고 세수를 더 걷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도 후보자들을 대동하고 직접 공약 현장을 방문하는 선거 운동을 자행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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