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파인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각 24%, 53% 증가한 222억원, 9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주요 원동력은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컨택리스 터치 시스템(Contactless Touch System), 휴대폰 후면커버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파인텍의 기존 OLED 본딩장비 사업 전방시장 호황에 따라 올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 710만대에서 2025년에는 2,760만대로 연평균 6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갤럭시 폴드4 및 플립Z4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파인텍의 핵심 제품인 폴더블용 OLED 본딩 장비 수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트북, 태블릿용 OLED 패널 성장에 따른 중형 OLED 본딩 장비에 대한 추가적인 수주 확보도 가능한 상황이다.
2차전지 사업 전망도 밝다. 파인텍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달성했으며, 2분기에는 2차전지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인텍은 권취 후공정 중심 2차전지 장비 포트폴리오에서 특성화 검사장비, 상부화 덮개(Cap-Assy) 장비까지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관련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술 개발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방시장 호황에 따른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돌입함과 동시에 부품 관련 신규사업 진출에 힘입어 펀더멘탈 강화 및 주주가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파인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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