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사상 최대...콘솔 매출 274%↑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올해 1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크래프톤이 연내 신작 게임 2종을 출시하고 네이버제트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C2E(창작수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장기 이탈 사용자의 상당 수가 복귀하며 평균 MAU 트래픽은 직전 분기 대비 세 배 가까이 확대됐고, 유료 구매자수는 2배 이상 상승하며 분기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그 결과 PC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061억원, 콘솔은 274% 급증해 모든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원을 달성했다"며 "특히 IP 콜라보레이션 및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유저의 관심과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시장에서는 IT 및 미디어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고용 효과를 창출하는 등 현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점유율과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연내 신규 게임 2종을 출시하고, 네이버제트와 JV를 설립해 C2E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건다.
배동근 CFO는 "연내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곧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사내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조직을 통해 딥러닝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플랫폼에서 퍼블릭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웹 3.0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네이버제트와 조인트 벤처 법인을 설립 중에 있다"며 "NFT 연구에 매진해온 인력과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샌드박스 에디팅 툴도 디자인 중에 있으며, 내년 1분기 알파 테스트를 목표로 크래프톤이 추구하는 C2E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