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기 잡았다. 충북 발전에 최선 "vs 노 "진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구 권력간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충북도지사 선거가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김영환(67)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4)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2일 오전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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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하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사진=김영환 선거캠프] = 2022.05.12 baek3413@newspim.com |
선거운동 개시일은 오는 19일이지만 두 후보 진영은 서둘러 후보등록을 마쳤다.
양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지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랜 기간 정치 경험을 통해 쌓아온 인맥과 정보 등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 고향 충북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충북을 위한 직접적인 기여가 부족했다면 앞으로 누구보다 많이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통안 충북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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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하는 노영민 후보. [사진 = 노영민 선거캠프] 2022.05.12 baek3413@newspim.com |
노후보도 후보 등록을 한 후 "그동안 충북을 위해 싸웠고 충북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왔다"며 충북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사람과 경제가 함께 꽃피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욕심을 위해 가던길을 바꾼적이 없는 소신의 정치인이다며 충북에 대한 저의 진심이 도민에게 닿아 결국 승리할것"이라고 확신했다.
두 후보는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갖고 있다.
청주에서 태어나고 괴산에서 자란 김 후보는 경기 안산에서 민주당 계열로 4선(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윤 대통령 당선인 시설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청주 태생인 노 후보는 충북의 민주당 텃밭으로 불려온 청주 흥덕에서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에서 주중 특명전권대사와 비서실장(장관급)을 지냈다.
두 후보는 청주고와 연세대 선후배 사이이고 민주화운동으로 같은 시기(1970년대 말) 투옥된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