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16일부터 산업단지와 공장 등 10개 업체에 대해 토양오염 실태조사에 나선다.
2022년 전국토양오염실태조사의 일환으로 토양오염 현황을 파악해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 토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0.26 ojg2340@newspim.com |
조사는 중금속 8종 등 23개 항목에 대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조사지점과 오염유형에 따라 검사하고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업체에는 토양정밀조사 및 정화·복원 등의 행정처분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광신 환경과장은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지하수 오염에 직결되는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하게 조사를 실시하고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매년 토양오염 우려지역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1개 업체에 대해 정밀 조사를 완료하고 정화 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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