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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아들' 대선 승리에 필리핀서 시위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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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 일파만파...폭력 사건으로 6명 숨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악명 높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자 필리핀 사회는 대혼란을 겪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Comelec) 건물 앞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대학생들이 선거 결과 불복 시위를 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유혈사태도 빚어졌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겹치면서 시위는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에서 결과 불복 시위하는 필리핀 사람들. 2022.05.10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에도 선거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일부 개표 결과와 비공식 개표 결과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PFP당 소속 페르디난드 봉봉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64) 후보가 3108만여표를 득표, 경쟁 후보인 IND당의 레니 로브레도 후보(1481만표)를 2배 이상 앞질렀다.

만 18세 이상 필리핀 유권자는 약 6759만명.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닷넷에 따르면 투표율은 80.38%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는 개표와 비공식 집계가 98.26% 진행된 결과로 사실상 마르코스 후보의 승리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봉봉 마르코스'란 이름으로 출마했다. 그의 아버지는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장기 집권한 인물로, 21년간 철권통치를 하며 지난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反)정권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고문하고 살해해 악명이 높다. 이밖에 부정부패 문제도 거론되는데 아내인 이멜다 마르코스는 사치스러운 영부인으로 유명하다.

인콰이어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수백명의 대학생과 시민단체, 야당 의원들은 선거위 건물 앞에서 시위했다고 보도했다.

시위 참가자 중에는 필리핀 선거 감시기구 '콘트라 다야' 소속 다닐로 아라오가 있다. 그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긴 줄을 보고도 투표 시간을 연장하지 않은 점과 소셜미디어에 나도는 전자투표기(VCM)의 오류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나돌고 있다며 선거위의 해명을 요구했다.

필리핀은 OMR 카드 형식의 투표 용지에 기표한 후 VCM이라는 전자투표기를 현장에서 스캔해 실시간 집계를 한다. 일부 투표소 선관위 직원들은 VCM이 고장이 났다며 기표한 용지를 그냥 두고 가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부정 선거 의혹이 일자 투표소 곳곳에서는 투표함 도난과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청(PNP)에 따르면 투표 관련 폭력 사건으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빈센테 다나오 경찰청장은 "선거 결과에 불만족할 수 있고 이를 표현할 자유가 있지만 선거 결과 자체는 받아들여달라"며 선거 후 폭력 사건이 더욱 증가할 것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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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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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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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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