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21~22일 이틀 동안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청소년 연극 '달을 묻을래' 공연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캐나다 동화 '달을 묻다(원작 앙드레 풀랭)'를 재창작했다. 4명의 이야기꾼과 3명의 악사가 출연, 인도의 전통춤과 음악을 활용해 어린이 관객을 인도문화 속으로 초대한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원작이 화장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여성들을 조명해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면 이번 공연은 강요당하는 침묵을 깨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발언하며 만들어내는 주인공 '라티카'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달을 묻을래 공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2.05.11 kh10890@newspim.com |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주인공을 통해 어린이 관객에게 행복을 지킬 권리를 말한다.
공연은 ACC와 함께 창작극단 이야기양동이가 제작했다. 박지선 작가와 천정명 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4명의 배우가 일인 다역을 맡아 이야기의 흥미를 높이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ACC는 인권을 주제로 한 작품인 만큼 권장 연령의 행동 발달 특성을 고려해 언어와 형식 등 모든 장면을 세심하게 연출했다. 지난해 시범공연을 통해 수렴한 초등학교 교사들의 평가도 이번 본 공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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