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청사서 日 사절단 접견...친서 전달 받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시 요시야마 외무상을 만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윤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 청사 5층 접견실에서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일본 사절단을 접견했다. 자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측 인사와 하야시 외무대신, 아이보시 고이치 주일 대사 등 일본측 인사들이 동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작년 외무상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고 알고 있다. 취임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와 만찬을 하시고 막걸리도 드시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 아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대신'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도 장관님께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시다 총리께서 친서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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