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민의 선택을 받고 당당히 승리해 민주당에 돌아오겠다"면서 민주당 탈당과 함께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의장은 "민주당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며 두 번의 완주군의원, 두 번의 전북도의원 모두 민주당의 옷을 입고 선택을 받았다"면서 "완주군 출신 첫 전라북도의회 의장이라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완주군수 무소속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송지용 캠프] 2022.05.10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민주당에서 이뤄낸 정치적 성장과 군민들의 지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며 "수많은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당을 지키고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진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송 전 의장은 민주당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 대해서는 실망을 표하며 "공정과 원칙은 민주당 내 소수 기득권 정치에 의해 훼손됐다"며 "줄세우기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철저히 외면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유력 정치인의 줄세우기와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돼 사랑하는 민주당 후보로 나설 기회조차 잃었다"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의 주인은 유력 정치인도, 지역 토호세력도 아닌 군민이다"면서 "완주군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완주군의 위상을 높여 전북 경제 1번지 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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