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는 크기 종류 상관없이 투명페트병을 100개 이상 모은 후(내용물 비우기->라벨 제거하기->찌그러트리고 뚜껑 닫기) 시청으로 전화하면 매주 정해진 요일(목~금)에 현장으로 찾아가 현금(480원/kg, 계좌이체)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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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안성시]2022.05.10 krg0404@newspim.com |
이번 제도는 단독주택까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를 확대・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동주택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분리배출 실적은 미미해 추진하게 됐다.
배출 요령은 투명페트병을 소량(100개 미만) 배출할 경우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봉투에 넣어 정해진 쓰레기 배출장소(집 앞 등)에 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투명페트병이 100개 이상일 경우 오는 12월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로 가져오면 현금(480원/kg, 계좌입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는 습관이 시민들의 일상속에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 원료 부족으로 연간 2.2만t의 폐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투명페트병의 경우 별도 분리배출하게 되면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