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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날 차별금지법 단식농성…"평등의 원칙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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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에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국회 앞을 지켰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11일부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인권활동가 이종걸 차제연 공동대표(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와 미류 책임 집행위원(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은 이날로 단식 30일째를 맞았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0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0 heyjin6700@newspim.com

미류 집행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진 못했는데 단식농성장에 있다 보니 취임식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실시간으로 들었다"며 "윤 대통령은 세계시민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리더는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러나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대통령이 세계시민에게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가 단식한 지 30일이 됐는데 국회에서는 아직 소식이 없다"며 "이 책임은 명확히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야당이 됐다고 심판에서 비껴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공동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단식농성장에 찾아오면서 단식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데 진짜 걱정해야 하는 건 지금도 일상에서 차별을 견뎌내는 시민들의 삶"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높은 상황을 인식하고 논의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제연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가 시민들의 요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갤럽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6일과 8일 각각 응답자의 57%, 75.2%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차제연은 "두 인권활동가가 국회 앞에 평등 밥상을 차려놓고 숟가락을 내려놓은 지 꼬박 한 달이 지났다"며 "국회는 30일간 공청회를 열겠다는 결정은 했지만 날짜조차 잡지 못했고 제대로 된 입법 절차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누가 평등의 편에 서는가, 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참하는지 말이다" 평등을 막아서는 자, 이제 시민들에게 선택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한 세상,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풀어갈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평등의 원칙 없이 결코 세울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한국 사회에 수차례 권고하고 긴 시간 요구한 것이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차제연은 취임식을 앞두고 국회사무처로부터 9일까지 농성장을 철거해달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차제연이 철야농성을 예고하고 강경하게 대응하자 철거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회 앞 농성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는 단식 인원 2명, 의료진 및 응급 상황에 대처할 인원 5명 등 최소한의 인원을 남겨둔 채로 시위를 이어갔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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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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