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영도구 부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종 신고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행을 베풀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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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된 치매 어르신을 보호한 부산남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4일 부산 영도경찰서로 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5.10 ndh4000@newspim.com |
학교에 재학중인 반 모군 등 3명의 학생은 지난달 30일 저녁 영도구 남항대교 아래 수변공원에서 농구를 하던 중 실종 신고된 치매 어르신을 찾는 실종안내 문자를 받았다.
학생들은 농구장 인근에서 문자의 내용과 동일한 어르신을 발견, 신속하게 112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어르신을 보호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 4일 부산영도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상율 부산남고 교장은 "학생들의 정의로운 행동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소식으로 부산지역의 큰 자랑거리"라며 "이들 학생의 자랑스러운 성행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