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상에서 까치 돌고래가 혼획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10분쯤 강릉 주문진항 동방 약 2.7km 해상에서 어선 A호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돌고래를 혼획했다.
강릉 주문진 해상에서 혼획된 까지 돌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5.10 onemoregive@newspim.com |
혼획된 까치 돌고래는 길이 약 195cm, 둘레 약 127cm, 무게 약 100kg이며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속초해경은 이날 혼획된 까치 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어업인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까치 돌고래는 22만원에 위판됐다.
올해 들어 속초해경 관할 구역에서 혼획된 고래는 12마리다.
안상대 수사과장은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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