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공급망 등 미래산업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만다 밀링(Amanda Milling) 영국 외교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나 양국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9일 당선인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만다 국무상을 접견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국무상을 접견하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선물로 전달한 처칠 관련 서적을 받고 있다. 2022.05.09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영국이 과거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은 제2의 파병국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웠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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