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인근 시세의 반값으로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 2021.06.15 news2349@newspim.com |
군은 1년 이상 된 빈집 소유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수리비용을 지원하고, 청년 임차인에게 2년에서 최장 4년까지의 의무 임대 기간 동안 전월세로 주택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18세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연령자가 해당된다.
군은 귀농귀촌인, 문화예술인, 사회초년생 등이 의령군에 정착 준비 등을 위해 단기간 거주할 주거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청년 정책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경관을 저해하는 빈집 경관 문제 해결을 통해 농촌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대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소멸위기대응추진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대상자는 빈집 수리가 완료되는 시기에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임대희망자는 의령군과 협약을 통해 빈집 수리 비용의 8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에 따른 임대 기간 동안 청년에게 반값 가격으로 주택을 임대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