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범죄경력자 통과…허무맹랑한 기준"
"김해만 다른 잣대와 기준 무엇인가" 반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한호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는 6일 "(김해을) 당협위원장의 자리에서 여러 후보자를 이리저리 자기 마음대로 교체하는 행위가 맞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컷오프(경선 배제)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5일이 지난 오늘 김성우 위원장의 답변을 받았다. 컷오프된 이유는 경남도당 공심위에 의한 해당 행위자는 공천배제라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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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2022.05.06 news2349@newspim.com |
그는 "컷오프에 관한 공심위가 말한 기준은 왜 경남 전체에 적용하지 않고 오직 김해만 적용하는 것인지 물으니, 그건 모르겠고 경남도당에 물으라 했다"면서 "탈당 경력과 해당 행위자는 배제되고, 전과 및 범죄경력이 있는 자는 통과되는 허무맹랑한 기준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의원들과의 조율이 안 되어 저의 뜻을 강행하다 탈당 권유를 받은 것과 법적으로 파렴치한 전과, 범죄경력이 있는 후보, 유권자들은 어느 것에 비중을 둘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앙 공심위에서 정한 기준의 도덕성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탈당 경력과 해당행위자는 공천배제라면 공심위 후보자 심사도 애초에 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그 기준이 경남도 내에서 어느 지역은 통과, 어느 지역은 컷오프, 지역에 따라 다른 기준의 이유는 무엇인가. 왜 김해만 이런 기준을 두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 "답변이라는 것을 받으니 오히려 더욱 비분강개 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무엇이 공정과 정의, 상식을 말하는 겁인가, 사람에 따라 다른 잣대와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성토했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및 김해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한호 도의원 예비후보와 김형곤 시의원 예비후보는 2일 오전 경남도당을 방문해 공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경남도의원 김해시 7선거에 등록한 김한호 후보는 공천 재심 청구서에서 ▲경선 배제 사유 ▲부적절한 전과경력이 있는 후보 경선 참여 이유 ▲공천 심사기준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기초의원 김해시 바 선거구에 출마한 김형곤 예비후보는 이의신청서를 통해 "김해시 바 선거구에 결정 내용에 포함된 A후보는 당초 후보자 추천 신청시 광역의원 김해시 제5선거에 신청했다"면서 "어떤 이유로 광역시의원 신청자가 기초의원 김해시 바선거로 결정되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