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사청문회] 이종섭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일시적 사용"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21:31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21:31

"대통령 관저 신축하면 옮기는 것으로 알아"
"사드 추가 배치, 다양한 옵션 검토 예정"
"북한 주적 국방백서 명시 검토해 볼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한남동 공관 사용이 일시적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를 새로 지으면 옮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다만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지난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관저 신축 계획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검토했던 무렵에 당위성에서 이야기한 것이고 아직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배치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는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 한반도 일체 들어올 수 없다"

특히 이 후보자는 "우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Ⅱ)을 조기에 전력화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사드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금 상태로 말하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예정이고, (사드 추가 배치는) 그 중 하나의 옵션"이라고 답했다.

대선 과정에서 사드 추가 배치 지역으로 충청·강원 지역이 거론됐던 것과 관련해 "아직 배치 지역 선정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말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했던 일본 자위대의 유사시 한반도 진입과 관련해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 일본 헌법에도 금지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자는 "미‧일 간에 합의한 협력지침에도 대한민국 승인이나 요청 없이 들어올 수 없다고 명시가 돼 있다"면서 "우리가 요청이나 동의하지 않는 경우는 일체 들어올 수 없다"고 거듭 분명히 했다.

한‧미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리가 연합작전을 주도하려면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고 답했다.

◆"전작권 전환, 여러가지 조건 충족돼야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전작권을 언젠가는 가져와야 하고 최대한 조기에 가져와야 한다"면서 "최대한의 조건이 조기에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세부 국정과제에 언급된 북한 주적 명시 검토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국방백서에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과거 주적 또는 적, 위협 등 여러 형태로 표현했다"면서 "이번 새로 발간되는 백서에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한 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채택된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합의 취지에 맞게 남북이 잘 이행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겠다"면서 군사합의를 폐기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