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초대 국방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 동안 '무력시위'
'전술무기' 도발 18일만에 올들어 14번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4일 낮 12시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낮 12시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
군 당국은 초기 탐지된 발사체 궤적이 단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판단되면 언론에 즉각 공개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 대상이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14번째 무력 시위다.
특히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 후보자인 이종섭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의도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