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와 지역 공약 추진 위해 '맞손'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고양특례시의 발전과 108만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고양시 발전 구상은 크게 산업과 교통, 주택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양특례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의 핵심은 각종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이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사진=김은혜 후보 캠프] 2022.05.04 lkh@newspim.com |
이와 함께 김 후보는 JDS지구(장항, 대화, 송산·송포)와 주변 지역 약 600만평을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의 국제자유테크노밸리로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12분 내로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개통을 추진한다.
여기에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나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주요 공대를 유치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R&D기업과 스타트업기업 등이 유치되면 고양시는 물론, 경기 서북부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김 후보는 내다 보고 있다.
김 후보는 "고양특례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고도화해 경기 서북부의 경제를 제대로 살리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김포공항에서 고양시 장항역과 가좌역을 거쳐 파주출판단지까지 이어지는 9호선 서북선을 연장하고, 삼송역에서 서울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재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양시를 관통해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는 3호선을 급행화 해 고양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고양시민의 차량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두 개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고양시에서 서울 한남대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와 자유로 강매JCT에서 남양주JCT까지 이어지는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해 고양시를 경기 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변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고양시와 연결되는 GTX-A노선의 신속한 완공과 GTX-F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과 함께, 1기 신도시인 일산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과 GTX역세권에 주거, 상업, 행정, 복지, 문화, 4차산업 등의 기능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신도시 개발에 관한 청사진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됐음에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내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향후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고양특례시는 경기북부 발전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경기도의 현안이 종합된 바로미터"라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전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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