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 인해 키움증권은 기업신용공여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됐으며 활용가능한 신용공여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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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향후 종투사 사업자로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본규모별 영위가능한 업무 기반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단계적으로는 인수합병(M&A), 중소기업여신에서 시작해 기업의 성장과정 전반에 필요한 자금수요와 자문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대출 심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사업 영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지정에 이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계획 중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3조8000억원으로 올해 초대형IB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초대형IB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키움증권은 종투사 지정으로 IB 사업부문이 확대돼 수익모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모험자본 제공, 기업 재무구조 개선, M&A 인수자금 조달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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