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특사 및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유선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8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및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핵합의(JCPOA) 협상이 조속히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JCPOA 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2021.04.16 [사진=외교부] |
말리 특사와 모라 사무차장은 지난 1년여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수행해온 건설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란 현안 관련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란핵합의가 타결되면 그간 한·이란 관계에 악재로 작용해온 국내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원유 수출대금(약 70억달러)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
최 차관과 모라 사무차장은 또 한·EU 간 협력 관계가 정치·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 발전해온 점에 공감했으며, 모라 사무차장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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