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2022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지난 1분기(1~3월) 동안 상업용부동산 가운데 오피스 임대료는 오르고 상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상가 모두 공실률은 소폭 개선된 가운데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상업용건물을 오피스(일반 6층 이상)·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집합 상가 등으로 구분해 임대가격지수·임대료·투자수익률·공실률 등을 조사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01% 상승한 반면 상가는 중대형(-0.13%), 소규모(-0.15%), 집합(-0.14%) 모두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당 1만73000원이었고 상가(1층 기준)는 집합이 ㎡당 2만6900원, 중대형이 ㎡당 2만5500원, 소규모가 ㎡당 1만94000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99%, 중대형 상가 1.68%,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55%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0.4%, 중대형 상가 13.2%, 소규모 상가 6.4%였다.
서울지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0.04%)과 집합(-0.10%)이 전기 대비 하락했고 소규모는 보합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상권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가 둔화됐으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등으로 소규모 상가를 제외한 나머지 상가 유형에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부터 표본 확대와 교체로 표본구성에 변화가 발생해 임대료 수준을 이전과 비교할 때는 임대가격지수 변동률을 활용하는 등 시계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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