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821억원 등 3322억원 지원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 주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사업 대상지로 외동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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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주시 외동산단.[사진=경주시]2022.04.26 nulcheon@newspim.com |
이번 정부 주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경주시는 3년간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년 동안 관계부처 개별 공모사업에 가점을 부여받는 등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 포항시, 영천시를 비롯 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지역으로 연계지역인 경주 외동 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향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0개 사업에 국비 3105억원 등 총 5887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예산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외동일반산단에 총 30개 사업 중 13개 사업에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제 효과 유발 △기업 매출액 향상 30% △고용 유발 2000명 창출 △온실가스 배출 10% 감소 및 에너지 사용 15% 절감 등 환경·에너지 측면의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주시는 이를 통해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탈피,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강인구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주 외동일반산단을 중심으로 극심한 노후화로 인한 산업단지 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역 산단 간 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점지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