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 부천시의 한 금속 도금처리 공장에서 200㎏ 가량의 금속탱크에 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깔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6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천시 오정동의 금속 도금처리 공장에서 대표와 직원 등 3명이 무게 200㎏ 가량의 금속탱크에 깔렸다.
이 사고로 40대 직원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50대 대표 B씨와 직원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부천 도금공장서 금속탱크에 대표와 직원 등이 깔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사진=부천소방서] 2022.04.26 hjk01@newspim.com |
사고는 공장 내부 2.4m 높이의 선반에 놓여 있던 금속탱크가 호이스트(쇠고리를 이용해 화물을 들어 올리는 장치)와 부딪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속탱크는 화장품 원료배합 장치로 이 공장에서 도금처리된 뒤 출고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속탱크는 호이스트 연결 줄에 걸려 넘어진 뒤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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