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연안식당과 마포갈매기 등 16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딤은 주말 이틀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직영 매장 매출은 3억8900여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주말 매출과 비교하면 최대 6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지난 3월 첫 주말 디딤 직영점 매출은 2억4200여만원에 불과했다.
디딤 직영점의 주말 매출은 지난 3월 첫주부터 2억원을 넘겼고 3월 마지막 주말에는 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4월에 진입하면서부터 주말 이틀간 직영점 매출은 3억원 이상으로 안착되면서 매출 4억원에 육박할 만큼 늘어나고 있다. 평일 매출도 늘어 지난 3월 1일 매출 1억원을 넘어서는 날이 나타났고, 4월 들어서는 1일 매출이 1억원 이상 되는 날이 7일이나 되면서 일 매출 상향 안정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디딤 측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가 외식업 실적 반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직영점 매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첫 금요일인 지난 4월22일 직영점 평일 매출은 1억2천만원을 넘겼다. 이 같은 추세라면 과거 연매출 1000억원대 복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외식 시즌이 도래하면서 디딤은 코로나19 이전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디딤의 코로나 첫해 매출은 809억원으로 35%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2년째인 지난해 매출은 666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 시기인 2019년 디딤의 연간 매출은 1253억원이다.
[로고=디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