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지난 3월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근화창가'를 알리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근화창가'는 1921년 민족음악가 노영호가 조선의 산수와 역사, 영웅을 예찬하는 노래를 만들어 펴낸 악보집이다.

하지만 1939년 조선총독부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책들을 모두 출판 금지시켰고 '근화창가' 또한 이때 모두 사라졌다가 100년 후 최근에 평택에서 발견됐다.
전시회는 1부 국내 최초로 '근화창가'에 수록된 7곡의 악보와 음원이 공개되며, 2부에서는 평택 출신 근대음악 명인 지영희, 방용현, 이동백 등의 예술세계가 소개된다.
전시 일정은 오는 27일 평택시청을 시작으로 △배다리도서관 5.14.~5.31 △안중도서관 5.31.~6.30. △한국근현대음악관 7.1.~8.31.까지 각각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첫 번째 근대음악유산 '근화창가'를 비롯해 시가 한국 근대음악 유산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며 "평택시가 경기음악의 중심이자 K-문화의 원천지로 거듭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