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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000선도 붕괴...반등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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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금리 인상, 환율 급등 등 영향
급락 뒤 리스크 해소, 상승 가능성 커져
코로나19 상황 진정되면 반등할 것 전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5일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상하이지수가 5.13% 급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6.08%, 5.56%씩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3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나며 2928.5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저치로, 이날 기록한 5.13%의 낙폭은 2020년 2월 3일 이후의 최대 단일 낙폭이기도 하다.

상하이와 선전 두 개 증시에 상장 중인 4600개 종목 가운데 769개 종목이 이날 하한가를 찍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 궁상은행(工商銀行·601938), 닝더스다이(寧德時代·300750), 자오상은행(招商銀行·600036) 등의 시가총액은 1조 위안 아래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25일 종가 기준 A주 내 시총 1000억 위안 이상 종목은 지난해 말 149개에서 29.53% 감소한 105개로, A주 전체 시총은 연말 대비 20조 위안 이상, 직전 거래일 대비 4조 2700억 위안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 코로나19·美 금리 인상·환율 급등 등 대내외 악재 '산적'

4월 마지막 거래 주간 첫날인 25일 연출된 폭락장에 기관투자자 마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세 속에서도 중국 정부의 '안정적 성장' 기조에 기대감을 걸며 '반등'을 노릴 때라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날의 급락은 중국 대내외에 산적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가장 큰 악재는 단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다. 중국 경제·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조짐이 감지되면서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상하이 봉쇄가 벌써 한달 가량 지속되면서 중국 경제 전반의 성장을 저해할 최대 리스크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내달 기준금리 가능성 시사도 A주 하락 부담을 가중시켰다. 연준 내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한 번에 0.75%p 인상도 옵션"이라고 언급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FedWatch Tool)은 연준이 앞으로의 두 번 회의에서 금리를 한번에 0.75%p 올릴 확률이 95%를 넘는다고 예상했다. 21일(현지 시간)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G) 총회에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0.5%p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긴축에 더욱 고삐를 죌 것이 기정 사실화한 분위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은 위안화 환율에 타격을 줬고, 위안화 환율 급등은 A주에 또 다른 악재가 됐다. 이날 홍콩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60위안을 돌파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위안화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기준 역내 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역시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669위안 오른 6.5544위안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4월 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3%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이 이날 밤 공고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의 9%에서 8%로 1%p 인하한다고 밝힌 직후 역외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 (현지 시간) 기준 6.5738위안 인근까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역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A주 상장사들이 1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현재 제조업 대장주들의 실적이 급속히 둔화하면서 당초 시장 예상치를 하회,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의약 섹터 대장주인 헝루이제약(恆瑞醫藥·600276), 태양광 대형주 룽지구펀(隆基股份·601012) 등이 대표적이다.

차이퉁(財通)증권 리메이천(李美岑) 애널리스트는 '엇박자'가 빚은 결말이라고 A주 상황을 종합했다. 미국 등 외부 세계는 긴축, 중국은 완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더욱 가시화하고 있고 중국 내 유동성에 대한 비관적 정서가 팽배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대내외 통화정책에 더해 코로나19의 재확산, 1분기 실적 악화, 공급망 및 소비 회복 지연 등이 상하이종합지수를 끌어내렸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화신(華鑫)증권 옌카이원(嚴凱文) 애널리스트는 "A주 급락은 내부 호재가 외부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상쇄시키지 못한 결과"라며 "시장 반등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져야 시장이 극단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수쥐바오(數據寶)] 상하이종합지수 역대 급락 후 거래일 주가 추이

◆ 다수 기관 "바닥 쳤다" 한 목소리, 3분기 반등 '유력'?

A주의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다수 기관의 견해가 일치한다. 대내외에 존재하는 부정적 요인이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렸고 당초 기대했던 중국 정부의 '안정화 정책' 효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즉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인프라 건설과 소비 진작에 힘을 내고 있긴 하지만 관련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고, 경기 전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만연하면서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5일 상하이종합지수 등 주요 지수가 5% 이상 급락한 이후 다수 기관은 또 한번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 대내외 리스크와 비관적 전망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과도한 걱정을 할 때는 이미 지났다' '중장기적으로는 리스크보다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

선전 소재 자산관리사인 쥐룽(鉅融)자산관리 왕레이(王雷) 총감은 "현재 상황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2016년 2월과 2018년 말 수준에 인접해 있고 밸류에이션도 베어마켓의 저점 구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하락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 비관적 정서가 퍼졌을 때가 장기 매수에 뛰어들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게 그의 투자 전략이다.

화샤(華夏)펀드 역시 비슷한 논리를 펼친다. 투심이 주도하는 변동장에서 지수가 큰 폭 하락을 피하기 힘들지만 시장이 주춤하는 과정 자체에서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샤펀드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고점 대비 현재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20% 이상, 촹예반지수는 38% 가량 하락했다. 2018년 베어마켓 당시 상하이종합지수와 촹예반지수가 연간 각각 24.59%, 28.65%씩 내린 것보다 낙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을 보더라도 현재 A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5.3배로 2016년 초의 17배 보다 낮고 역대급 저점에 있던 2018년의 13배 내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펀드는 "연초의 폭락 이후 A주의 내재적 리스크가 충분히 방출되면서 비관적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을 것이다. 산적한 리스크로 인해 지수의 조기 반등은 어려울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역대 흐름을 봤을 때 대 폭락장 뒤 A주는 직후 거래일에서 상승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 플랫폼인 수쥐바오(數據寶) 자료에 따르면 중국 증시 역사상 단일 거래에 500개 종목 이상이 하한가를 찍은 날은 25일을 포함해 39거래일로 집계됐다. 25일에 바로 앞서 폭락장이 펼쳐졌던 때는 2020년 2월 3일로, 당시 사상 최다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7.7% 이상 빠졌었다.

500개 이상 종목이 하한가를 찍었던 역대 39거래일 중 직후 거래일에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한 확률은 60.53%(23거래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폭락 이후 5거래일과 1개월 이후 상황을 봤을 때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한 확률은 50% 이하로 낮아졌고 6개월 동안 상승한 확률은 30%에도 못 미쳤다. 즉,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직후 A주는 높은 확률로 단기적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약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6일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반락했다. 오전 장 후반, 오후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거래를 이어가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그래픽=텐센트증권]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 주가 추이

◆ 투심 회복이 관건, 다수 상장사 '증시 받치기' 총력

반등이 확실하다면 남은 궁금증은 '터닝 포인트'가 과연 언제 올까 하는 것이다. 다수 기관은 투심 회복을 증시 반등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는다. 아무리 강력한 지원 정책을 내놔도 투자자 자신감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증시에서 이탈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결국 시장은 더욱 침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화후이촹푸(華輝創富) 캐피탈 위안화밍(袁華明) 사장은 "정책 호재의 강도와 속도가 시장의 하락세를 확실히 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졌고 그 결과 하락장이 하락장을 부르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금주(4월 25~29일) 남은 기간 열릴지 모를 중앙정치국 1분기 경제연구회의에 주목했다. 회의에서 더욱 강력한 안정 정책이 나올 경우 경제 및 시장 전망이 밝아지면서 투심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관례상 매년 4월 말 열리는 중앙정치국 1분기 연구회의에서는 1분기 경제 지표를 토대로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경제 업무를 편성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야 투심이 진정될 것이라는 주장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 천궈(陳果) 고급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저점 매수에 뛰어든 뒤 3분기 수익을 기대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확률이 가장 큰 사건은 코로나19 상황이 언젠가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전염병 여파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던 종목들에서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A주 다수 상장사들은 최근 잇따라 주식 환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증권 당국이 상장사의 주식환매 등을 강조한 지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상장사들이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플랫폼 초이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 320개 상장사가 주식 환매 계획을 발표했고, 이중 11개 상장사의 환매 규모만 각각 1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75개 상장사가 주식 환매를 실시함으로써 기업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고 초이스는 분석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환매 계획을 발표했거나 환매를 완료한 상장사는 850개로 이들의 총 환매 규모는 879억 9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주요 주주의 지분 추가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초이스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98개 상장사가 총 63억 2300만 위안 규모의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상장사들의 자본 투입이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3월 초 일부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주식 환매 및 주주 지분 확대 바람이 불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월 중순에서 4월 초까지 6% 이상 상승했다는 자료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팡정(方正)증권은 "주식 환매는 기업 주가 상승에 뚜렷한 효과를 낸다"며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의 경우 환매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크고 특히 단기적으로 고밸류에이션 종목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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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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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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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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